아보카도 키우기 2편
아보카도 키우기 2편
지난번 아보카도 키우기를 기억하시는 분이 없다면 먼저 읽고와도 괜찮을 것 같으니 링크를 달아둡니다.
왼쪽에 작은 무언가가 아보카도 2세 입니다.
이제 얼추 자랐으니 이제 알아서 크고 과실만 확인하면 되는거겠네? 라고 생각하던 과거의 저를 반성합니다.
역시 식물은 한번씩 밟아줘야 잘 자라나?
과거 사진을 보면 알수 있듯이 한쪽은 크게 자라있고
한 쪽은 잘 안보입니다.
그래서 테라스 시공공사 하시는분이 작은 씨앗있는곳에 다른 화분을 올려놓으시는 바람에.
짜부가된 씨앗이되었는데, 이제 이녀석은 죽었겠군 이라고 생각했던 저의 생각과 다르게 지금은 더 튼튼하게 자랐습니다.
현제의 모습이며, 이제부터 큰놈과 작은놈으로 구별하여 작성합니다: >
작은 놈은 한번 밟혀서인지 어째서인지 작은놈은 2줄기로 자라기시작했습니다.
그래서인지뭔가 큰놈보다 풍성해보이는 효과를 주네요.
아보카도는 생각보다 문제가 많아.
큰 놈을 쫌 보는데 뭔가 의야한 현상이 포착되었습니다.
잎쪽에 벌래가 먹은? 혹은 뜯겨진 형태의 입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살고있는곳이 까마귀 소리가 많이 들려서 다음과 같은 추측을 하였습니다.
1. 까마귀가 맛을 보고간다.
2. 벌래가생겼다.
3. 원래 잎은 저렇게된다.
4. 약을 안뿌렸기때문이다.
1~4를 생각해도 특별히 큰문제로 느껴지지않아 우선 패스 하였습니다.
그냥 자연적으로 자연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것 처럼 보였기때문이였죠.
그리고 어느날 잘 못됨을 느낍니다.
썩은 잎에서 무슨 자그마한 벌래를 찾은것인데. 생김세가 진드기와 유사해보였다.
육안으로는 확인이 힘들어 사진을 찍고 확대해서 보는 방법으로 확인했는데, 그냥 진드기 같았다.
따라서 위에서 이야기한 잎이 엉멍이되어가는 이유에 진드기 발생이라는 경고벨이 울렸고 계획을 구성하기 시작하였다.
1. 우선 f킬라를 뿌릴까?
2. 왜 진드기가 발생했지?
3. 왜 큰놈한데만 발생했지? 같은 화분인데?
우선 1번은 찾아보니 뿌리면 풀도 같이 죽는 다는 말이있어 패스
2번은 원인을 알수없었다. 헬몬트의 자연발생설마냥 그냥 발생했다.
3번또한 모르겠다. 그냥 큰놈한데만 있다.
그래서 조금더 자세히 살펴보기로하였다.
그러자 몇가지 이상한점이 산출되었다.
1. 새순에만 진드기가있다.
2. 이미 상쳐가난 잎에는 진드기가 없다.
3. 개미가 있다.
4. 작은 놈에게선 1~3의 특징이 나타나지 않는다.
생물학 전공이 아니기에 추론과 사고만으로 접근하기 시작하였는데,
우선 진드가가 새순에만 있는걸 보면, 잎을 먹는 범인은 개미인가? 로 기울기 시작했고, 만약 그렇지않다면, 진드기는 휴식시간을 가질때에는 새순으로 오는가? 에대한 가설까지 세워지기 시작하였으나, 답이 나오질 못했다.
나는 지금부터 의사다. 최선을 다해서 아보카도를 살린다.
그럼 우선 큰 문제는 다음과같았다.
1. 개미가 있다.
2. 진드기가 있다.
3. 난 지식이 없다.
따라서 전문가를 찾아 근처 꽃집을 방문했다. 거기에서 얻는 정보는 다음과같았다.
1.화분에 개미가 생기는 일은 흔하다.
2.진드기가 생기는건 특수한 일이 아니다. 감기걸리는 것 마냥 흔히 있는 일이다.
3. 개미가 잎을 먹기도한다.
4.이러한 상황을 못 버티면 죽는것이 미루어질 뿐이다.
생각해보면 그럴싸하다. 엄청난 보호기반이 아니라, 밖에 둬야지 의 기반의 육성이기에 자연에서의 고통은 어느정도 감내해야한다. 하지만 이것을 키우기위해 얼마나 큰시간이 들었는가?
따라서 난 수술에 들어가야했다.
우선 진드기를 손수 재거한다.
이 방법부터 진행하기로 하였다.
진드기가 밖에서 무언가로 날라와서 자란다는 가설을 세우고 화장실에 옮겨 외부와 단절시키고, 1주일동안 진드기를 면봉으로 찾아 제거하였다.
제거를하면 다음날 확실히 조금있다.
또 제거를하면 다음날 없다.
그러면 다음날 진드기가 발견된다.
이쯤되니 진드기의 발생원인과 진드기가 어떻게 번식을 하는가? 를 찾아보고싶어지는 타이밍이 왔다.
지금의 현황
우선 지금 상태로 유지하고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마무리
몰랐는데. 아보카도를 심을때 씨앗이 밖으로 나오게 심으신분들이있어서 아 저렇게 심을 수 도있구나! 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
혹시나 아보카도 씨앗이 보이는 형태로 심고싶으시면 그러셔도되고 아니면 저처럼 묻어버리셔도됩니다.
전자는 뿌리가 이쁘게 자라야 가능함으로, 종이컵보단. pt병과같은 뿌리가 아래로 잘 자랄수있는 구성이 편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하 광고입니다. 클릭은 저에게 남은 유일한 수익입니다 ㅠㅠ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2년 08월 블로그 현황보고 (0) | 2022.09.01 |
|---|---|
| 2022년 07월 블로그 현황보고 (0) | 2022.08.01 |
| 2022년 06월 블로그 현황보고 (0) | 2022.07.01 |
| 2022년 05월 블로그 현황보고 (0) | 2022.06.01 |
| 아보카도 키우기 (0) | 2022.05.10 |